움여성한의원

습관성 유산은 연속2회 이상의 반복적이게 된 경우를 의미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임신부의 15%가 이를 경험하고 임신 확인 전 초기유산까지 포함하면 유산율이 약 50%까지 올라간다.

전문가들은 늦은 결혼과 스트레스로 난임과 습관성 유산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예방적 치료가 난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방에서는 두 문제를 해결을 위해 임신전 치료를 통한 준비된 임신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기혈의 부조화의 문제, 어혈의 문제, 한열의 부조화의 문제,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정기 허약 등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을 치료하여 균형을 찾고, 건강한 정자와 난자 상태, 건강한 자궁의 착상환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임신전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 3개월가량 시간을 투자한다. 월경주기에 따라서 배란 전과 배란 후의 치료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어혈의 제거나 막힌 기의 순환에 관한 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이후 허약증을 보강하여 임신 전 치료를 완성하게 된다.
임신이 확인 되면 태아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약을 처방하여 임신 12주 정도까지 복용을 한다. 임신 전 준비기간에 침과 뜸 치료를 주 1-2회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경우에도 한방 치료 병행이 도움이 된다. 시술 전 진찰을 통해 사전 치료를 하고, 이후 난자 채취직전, 배아이식 전에 침과 뜸 치료를 하고, 배아이식 이후 착상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를 보조하면 임신 성공과 건강한 임신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수원 움여성한의원 조현주 원장은 "무조건적인 빠른 임신을 시도하기 보다는 건강한 몸을 만든 다음에 준비된 임신을 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빠른 치료라고 생각한다"며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고 난소기능이 개선되고, 정자의 상태가 개선되면서 출산에 성공한 경우들도 많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홍아람 기자  har97@cctvnews.co.kr